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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24년도 1회차 정보처리기사 필기 후기 (24시간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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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이유

취준을 하기 시작하면서 코딩테스트를 준비하던 중 갑자기 CS에 관련된 지식이 전무하다고 느꼈다. 현재 컴퓨터 공학 관련 전문 수업을 받지도, 따로 공부를 제대로 해본적 없는 나에게는 순간적으로 위기가 들이닥쳤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자격증이라 해봐야 별로 쓸 곳이 없고 알아주지도 않는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였지만, 3학년 2학기부터 겨울방학 때까지 몇개의 인턴 서류를 탈락으로 뒤덮은...그런 잔인한 기억때문이라도 자격증 정도는 있어야 서류합격하고, 면접에서 말을 할 기회라도 생길것 같다라는 주의였다.

아무리 활동이 많다한들, 서류에서는 해당 전공자가 아니면 의심부터 들기 때문에 초호화된 포폴이 나오든 따로 복수전공을 하든 자격증을 따야하는데 가장 할만하다고 생각하여서 선택하게 되었다.

 

아직 필기만 보고 점수도 안나왔지만....ㅎㅎ(점수가 나오게 된다면 추가적으로 수정할 예정이다) 그래도 당일 시험을 보고 따끈따끈하게 본 후기를 그대로 올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쓰게 됐다.

 

 

 

- 시험 일정

24년도 1회차 시험을 응시하였고, 실기는 동회차시험으로 응시를 할 예정이다. 

아직 필기 합격 확정도 안났는데 왜 동회차로 갈려고 하냐면, 필기시험이 cbt인 특성상 가점수가 시험을 보자마자 바로 공개가 되며 아마 크게 이변이 없는한 합격을 할 것 같아 동회차 실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필기원서접수 / 실기원서접수' 당일에는 티켓팅 하는것마냥 잡아야할 것 같다. 필기 원서 접수 당일날 날짜착각을 하여 접수시작한지 4~5시간만에 접수를 하게 되었는데 원하는 시간대에 가까운 장소는 전부 매진이 되어서 지하철타고 약 1시간 30분정도 여행을 하며 시험을 치고 오게 되었다! (행복하다)

 

꼭 시간에 맞춰서 수강신청 하는것 마냥 계획을 미리 짜고 날짜를 쟁취하자!!

 

 

 

시험 준비 (준비기간 : 7일 - 실제 준비시간 : 24시간)

이게 무슨 말이냐...사실 준비기간이 일주일이라 말한것도 너무 과장해서 말한것 같다.

2월 5일부터 준비를 하였지만 실질적으로 설날도 끼고, 사실 정확하겐 설날 전까진 한바퀴 돌리는게 목적이였는데 1과목밖에 보지 못하였다 (게으름의 끝이였다)

 

따라서 사실상 1과목 3일 (이것도 밍기적 하루에 1시간정도만 끄적거리다가 해서 3일 걸린거다), 나머지 2~5과목은 하루에 2과목씩 해치워서 이틀로 끝내고 시험 전날에 미친듯이 기출 2개년치 및 오답노트를 하였다

 

참고로 Q-net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보처리기사 필기 준비 과목으로는 

1과목 : 소프트웨어 설계

2과목 : 소프트웨어 개발

3과목 : 데이터베이스 구축

4과목 :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5과목 : 정보시스템 구축관리

 

이렇게 총 5개의 과목으로 분배되어 있다. 과목당 40점 미만이면 과락, 전체 평균 60점 이상을 맞으면 합격이다.

과목당 20문제 총 100문제로 과목당 8개 이상만 맞추고 총 60개 이상 맞추면 되는 시험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래서 공부는 어떻게 했냐면 시나공 책/사이트를 제대로 이용을 했다.

우선적으론 시나공에서 기본적으로 나오는 이 책을 자세히 뜯어보진 않았고 주요 나오는 품목 위주로 보았다.

해당 부분을 전부 볼려면 절대 시간내로 시험범위까지 못보고 기도를 하며 시험을 봐야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핵심적인 부분 위주로 공부하고 안나오면 나말고 다같이 틀리겠지란 마인드로 덤벼들었다.

해당 책에서 과목 내에 다루는 개념이 여러개로 쪼개지는데 각 개념마다 'A~D' 등급으로 구분되어 있다. 여기서 A,B 등급만 위주로 들여다보았으며, C,D 등급은 이전에 기출에 출제가 된 적이 없는 부분이라서 가볍게 skip하고 넘어갔다. 

(그래도 CS 공부를 하고 싶다면 나중에 들여다볼 개념이 꼭 있다)

 

 - A 부분 : 거의 매 시험에 한 문제정도 나올 확률이 절반이상인 수준

==> 해당 개념 부분에서 출제 되었던 파트 위주로 읽고 관련 기출 문제가 정리되어 있던 부분도 풀어보았다.

 

- B 부분 : 1년에 한 번 정도 나오는 개념 부분

==> A 부분에 비해서 디테일은 떨어져도 어떤 인사이트를 주었는지, 대략적인 개념이 어느정도 되는지 훑고 관련 기출문제로 접근하였다.

 

모든 시험 문제는 A,B 유형에서 90% (체감입니다) 이상 나왔으며, 이정도만 공부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후 시험 전날에는 '시나공 공식홈페이지' 에서 [자료실] - [기출문제] 파트에서 시나공 측에서 기출문제 정리한 것과 문제 유형별로 모아둔 문제를 하나씩 전부 보며 벼락치기를 완성하였다.

 

 

기본적으로 코딩테스트를 어느정도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선 SQL, 프로그래밍 언어 부분은 추가적으로 공부를 안하고 문제를 봐도 충분히 풀 수 있는 정도라는 가정하에 공부를 한 점을 인지하였으면 한다.

자신이 코딩이 아예 처음이라면 조금 난감하겠지만 학교나 따로 사이드 플젝을 하면서 개발경험이 조금이라도 있으신 분들은 이미 훌륭한 분들이므로 문제만 한 번 본다면 충분히 왜 이런말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몇점이 나왔는지 가점수 기준으로 알려준다면

[1과목] - 75점

[2과목] - 60점

[3과목] - 65점

[4과목] - 85점

[5과목] - 60점

평균 69점으로 우선 예비합격(?) 같은 상황이다.

 

추후 3월 중순이 되어야 제대로된 점수 및 합격여부가 나올 예정이라 해당 시기가 되면 아마 글을 수정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결과는 아마 거의 확정일 것이다)

 

 

 

주관적인 총평

우선 비전공자 + 벼락치기라는 상황에서 다행인 결과는 나왔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아까운 시간들이였다.

그냥 잘 공부 좀 했으면 스트레스를 이렇게 받진 않았을거란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고, 그만큼 실기는 다시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으리....라는 마인드셋만 남긴 시험이였다.

 

우선 정말 만약이라도 이 글을 보고 나도 벼락치기를 해도 괜찮겠다라고 생각한다면 그리 추천을 하진 않는다.

개인적으론 용어만 알고있던 부분을 공부하게 되어서 좋았지만 시간내서 자세히 공부를 했다면 머리에 더 남지 않을까라는 아쉬움도 있을 뿐더러 시험장에서 다시 검토를 하며 마지막까지 긴장하는 모습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도 있다.

 

그리고 기출에서 점수가 괜찮게 나온다고 절대 공부를 소홀히 하지말고 기출만 공부하면 큰 코 다치는걸 꺠달았다.

실제로 22,23년도 기출을 풀면 평균 점수대가 70점대 중반이 시험당일 새벽에 나올정도로 준비가 어느정도 됐다고 생각을 했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약 30문제정도가 아예 처음보는 문제여서 추측성 찍기를 남발하였다... (2,3,5과목이 저렇게 많이 낮게 나올줄은 몰랐다)

그렇기때문에 기출은 필수이지만 기출만 푸는 것은 극구 지양하는바이다.

 

 

 

정말 정보처리기사 필기를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하였지만 실기까지 일단 마무리해서 내 인생 첫 기사 자격증이 손에 들어오길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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