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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리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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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일상정리하는 것보단 그냥 생각나면 글을 쓰는걸로 해보자

 

역시 새해가 시작된지 보름밖에 안됐지만 벌써부터 스케쥴이 하루마다 바뀌는것 같다. (계획은 언제나 바뀌는 법...)

 

아침에 와서 독서로 하루를 열었지만 잠들기 전에 신청한 영어회화 스터디 상담전화부터해서 (내일 2시에 또 가야한다 ㅎ)다음날 자율주행학회 인사팀 인수인계 일정정리, 그리고 금요일에 있는 면접 준비, 머리 커트까지해서 갑작스럽게 오후가 다이나믹하게 바뀌었다.

 

계획적인 삶을 살려고 지향하고 노력하고자 하지만 항상 마음대로 살긴 어려운게 현실인것 같다.

하지만 주어진 계획을 실천하려 노력하고 그 시간 동안엔 노력하는것이 더 나은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언젠가 할거면 시간을 못내겠으면 당장 마주해서 끝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니깐

 

오늘 아침에 읽은 책의 구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었다.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옛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공부했지만, 요즘 사람들은 남을 위해 공붕한다. 무엇을 하려고 하든 배움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한 공부, 고소득이 보장되는 일자리를 찾기 위한 공부는 딱 거기까지다. 반면 평생 가는 공부는 나를 찾는 공부다. 스토아 철학에서는 자신의 안락함을 추구하기 위해서 공부하는 자에게는 진정한 자유가 없다고 했다. 공자가 말한 공부의 의미도 이런 뜻일 것이다"

-daily philosophy 중-

 

공감가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요새 드는 생각이 과연 나를 위한 공부인지 취업, 진학에 맞춰진 공부를 하는건지 도통 중심을 못잡고 고민에 빠질때가 있다. 누군가는 나에게 그래도 일단 주어진 계획과 할 일을 아무생각말고 최선을 다하라 하지만 머리 속에 빈 공간에 가끔 이런 생각이 자리잡아 나를 흔들기도 한다. 어떤 삶이 내가 원하는 삶인지 고민하다보면 지금 하는 행동에 대한 목적성을 잃을 때도 있다.

 

주어진 일에 열심히 하는 것이 잘못된건 아니지만 우리는 삶이라는 망망대해 속에서 자신의 철학을 지니고 삶을 대하는 태도를 통하여 나침반을 통해 방향을 잡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20대이기에 방향을 잡는 방법정도는 알아야하고 그 시간은 20대에 쓰기엔 아깝지 않은 시간이라 생각한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방향은 바뀔 수 있지만 방향을 바꿀 때 나침반이 계속해서 흔들리면 안되기에 지금은 여러 생각과 행동을 실행해보고 부딪히고, 넘어지고, 다시 수정해서 나아가는 시간이 되리라 믿고있다.

 

항상 나는 잘하고 있다라는 생각과 나는 잘 하고 있나? 라는 생각에 대한 저울질이 잘 되고 있는지 그 생각에 대한 확신과 확답이 무엇인지 정리하고 답을 내릴려 노력하는게 지금 나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글을 써본 적이 없어 의식의 흐름 속에 적으며 하루를 정리하는 것도 나름 재미는 있는 것 같지만 언젠가 하루에 깨달음이 생길 때 내 안에서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이 하나씩 풀리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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