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보고자 하는게 무엇인지 고민해보려는 시간도 가졌다.
사실 하루는 되게 알찰정도로 많은 일이 있었다. 오전은 내가 원하는 시간을 가지게 됐고, 점심은 생각하지도 못한 스케줄로 당황도 했지만 좋은 기회도 얻게 됐고, 저녁은 회의 몇개를 하고 있던거 보면 해야할 일이 많았지만 차근차근 잘했던 하루였던것 같다.
하지만 스케줄을 잘 했다는 것도 좋지만 내가 이틀 뒤에 회의할 준비를 못했단 것과 그 다음날에 면접의 준비가 절반도 못됐던걸 생각하면 위기감만 더 느낀 것 같다ㅎㅎ
예전이라면 이런 나의 모습에 스트레스를 받았겠지만 지금은 나에게 있어서 어느때보다 머리가 맑다
지금이 뭔가 더 많이 하고는 있지만 모두 내가 미뤄놨던 것을 차근차근 해보고 남들이 맞추는 시선에서 이번 마지막 1년은 내가 하고 싶은걸 좀 더 해보자라는 의미가 강해서 그런지 머리정리가 되는걸 보고, 그걸로 다시 동기부여를 받으니깐 신기하다.
남을 위한, 결과를 내기 위해서 보내는 시간과 나의 성장과 나를 위해서 쓰는 시간 속에서 마인드셋은 하늘과 땅 차이다.
책임감이란 능력도 물론 좋지만 내 삶에 있어서 능동적으로 주인의식을 가진 삶의 태도 또한 진정으로 돌이키며 가져보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것 같다.
내일 할 일을 생각하고 오늘 했던 일을 되돌아보고, 그리고 부족했던 모습은 스스로 피드백을 하면서 하루 하루를 꾸미는 것이 고양감이 느껴질 때가 있고 유튜브를 보거나 따로 시간을 내면서 놀 때보단 도파민은 적어도 이런 성취감이 주는 도파민은 기억에 잘 남아있는 것 같다.
나중에 이런 시간 하나하나가 모여서 내가 넘어지는 날이 있어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양분이 되리라 생각한다.